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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끈 않았지만 잡무 시간순으로 또한 놀란 없는[이영광 기자]
▲ 남민지 PD
ⓒ 이영광
최근 '혐중' 시위를 자주 접하게 된다. 특히 지난해 12월 3일 불법 계엄 이후 전직 대통령 윤석열씨를 옹호하는 극우 성향 단체들에서 '부정선거'와 바다신릴게임 연결 지어 '혐중'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중국은 대한민국의 제1 교역국이기도 하다(2024년 기준 교역 규모 2723억 달러). 과연 이대로 괜찮을까?
지난 10월 28일 방송된 MBC < PD수첩 > '누구를 위한 혐중인가' 편에서는 중국인 무비자 입국이 시행된 이후 불거진 '혐중' 시위를 다뤘다. 이날 방송 바다이야기고래 에서는 '혐중'에 대한 중국인 관광객의 생각과 중국 정부의 입장, 그리고 우리 경제엔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를 짚었다. 연출자의 이야기를 들어보고자 같은달 30일 서울 상암 MBC 사옥에서 남민지 PD를 만났다. 다음은 남 PD와 나눈 일문일답을 정리한 것이다.
- 방송 끝낸 소회가 어때요?
"방송을 준비하면서 우리나라 내 골드몽게임 에서 혐오가 어떻게 생성되고 퍼지는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어요. 누군가에 의해서 근거 없는 소문들이 어떻게 퍼지는가에 대해 말하고자 했고요. 큰 맥락으로 봤을 때 가장 우려됐던 점은 저희 사회가 양극화돼 있는 거였어요. 그래서 그걸 잘 표현하고 싶었어요."
- '혐중' 문제에 주목한 이유가 있을까요?
"지금(30일) 메이저릴게임사이트 경주에서 APEC도 열리고 있잖아요. 세계 각국의 인사들이 방한할텐데 '혐중' 집회가 어떤 인상을 줄 지 우려됐던 것도 있었어요. 지난해 이맘때쯤 중국 무비자 여행이 가능해졌는데, 사람들이 관심을 많이 가졌어요. 왜 똑같이 (무비자로) 들어오는데 이런 집회를 할까도 고민했고 문화적, 경제적인 교류를 통해 얘기해 볼 수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을 했어요."
릴게임바다이야기 - 이번 '혐중' 아이템을 취재하기 전에 중국 혐오에 대해서 생각해 본 적 있나요?
"저희가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중국이 위험한 나라라고 생각을 많이들 하잖아요. 그리고 언론 통제도 심한 나라라고 하니까 저 역시 중국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더 컸던 것 같아요."
중국인 무비자 입국 반대와 함께 '윤 어게인' 외치는 이들
▲ 남민지 PD
ⓒ 이영광
- 아이템을 결정하고 가장 먼저 취재를 시작한 곳은 어디인가요?
"일단 '혐중'을 외치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들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추석 연휴가 있었기 때문에 9월 30일 '무비자 입국'을 반대하는 집회를 제일 먼저 찾아갔어요. 그분들은 주말과 평일을 가리지 않고, 매일 지역을 바꿔가면서 집회를 진행하시거든요. 29일 무비자 입국 시작 하루 뒤였고 서울 여의도로 가서 그분들의 목소리 들으려고 했어요."
- 시위 현장에 가보니까 어땠나요?
"극우 집회와 되게 비슷했어요. 중국인 무비자 입국 반대를 외치지만 동시에 윤석열 대통령을 연호하기도 했어요."
- 그런데 무비자 입국은 윤석열 정부 시절에 결정된 것이라는 걸 그들은 모를까요?
"저도 처음에 그렇게 접근했어요. 그분들은 '전직 대통령 윤석열씨가 무비자 입국을 허용했던 것은 범죄 절차를 정확하게 파악해서 입국하게 하는 것이었고, 지금은 범죄 기록도 확인하지 않고 아무나 다 들어올 수 있다'고 주장하시더라고요."
- 하지만 방송에서는 그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검증했어요.
"맞아요. 실제로 중국에서 확인을 해봤더니 (무비자 입국이라도) 비자를 받는 작업과 거의 동일하게 진행됐어요. 중국 여행사는 국가에서 지정해 줘야 하고 국가 대 국가로 사업을 진행하는 것이다 보니 문제가 생기면 영업 제한이나 영업 자격 취소까지 적용될 수 있어요. 여행사 측에서도 좀 더 꼼꼼하게 서류 심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실제로 그런 일이 생기는 건 희박하지 않을까 해요."
- 중국인 관광객도 만나셨어요. 관광객들도 한국의 '혐중' 정서에 대해 알고 있나요?
"SNS를 통해 접하신 분들도 많겠지만 저희가 만난 대부분은 혐오 정서에 대해 인지하지 못 하신 분들이었어요. 인지하고 계셨던 분도 개의치 않아 하셨어요. 오히려 한국에 와서 놀고 맛있는 음식을 먹고 사람들의 따뜻한 정을 느끼는 게 더 좋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았어요."
- 중국인 관광객이 돌아오니 서울 명동에도 활기가 돌던데, 상인들은 '혐중' 시위에 대한 걱정이 많더라고요.
"실제로 걱정을 많이 하셨어요. 상인분들도 내국인 관광객보다 중국인 혹은 외국인 관광객들을 더 많이 만나잖아요. 근데 '혐중' 집회가 열리면 시끄럽기도 하고 거리가 좁아지기도 하고요. 외국인들이 더욱 관심 갖고 볼 수밖에 없잖아요. 매출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고 (시위대를) 피하려고 (관광객이) 오지 않는 경우도 있죠. 취재하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분은 '그런 게(혐중 시위가) 자꾸 일어나니까 우리나라의 이미지가 안 좋아진다. 관광객들이 안 오고 싶어 하지 않을까 굉장히 우려된다'라고 말씀하신 분이었어요."
- 올해 '혐중' 시위가 예년에 비해 14배 늘어났어요. 이유가 있을까요?
"중국인 무비자 입국 허용이 트리거가 됐다고 생각해요. 중국인들이 부정 선거와 각종 범죄를 일으킬 것이라는 정치권 인사들의 발언들이 (극우 세력을) 결집하게 했던 것 같고, 중국이라는 나라보다는 '공산당 나가'라고 더 외치는 것 같았어요."
- '12.3 불법 계엄'도 트리거가 됐을 것 같아요.
"그렇죠. 계엄이 트리거여서 그 타깃이 혐중으로 바뀌었던 것인데요. 아무래도 부정선거와 관련된 언급이 많아요. 중국인들이 무비자 입국으로 들어와서 내년에 있을 지방선거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죠."
위기에 몰린 '보수', 지지자 결집을 위해 삼은 타깃
▲ 남민지 PD
ⓒ 이영광
- 국가자원정보관리원 화재도 중국과 연결하고 있던데요.
"맞습니다. 9월 26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서 화재가 발생한 게 무비자 입국 허용 3일 전이기도 했고요. 그때 우리나라의 시스템이 정지됐었잖아요. 그 틈을 타서 범죄 기록을 제대로 열람하지 못한 채 마구잡이로 들어올 것이라는 음모론이 많았어요."
- 극우세력이 '혐중'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보수가 위기에 내몰렸기 때문일까요?
"아무래도 두 번의 대통령 탄핵으로 인해 보수세력의 입지가 위태로워진 것은 사실이잖아요. 그리고 보수 진영에서도 분열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어요. 근데 정확하게 '보수의 위기'여서 '혐중'을 외친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는 것 같아요. 하지만 그런 이유로 지지자들을 결집하기 위해서 중국을 타깃으로 삼은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 중국 내에서도 한국 내 '혐중' 시위를 심각하게 보는 것 같던데.
"맞습니다. 중국 언론에서도 '혐중' 시위에 대해 보도가 된 바가 있었어요. 중국 내에서는 '반중' 시위라고 부르는데, 중국 고위층이나 언론에서 이 사건을 주목하고 있는 것 같아요. 실제로 주한 중국 대사관에서도 관광객들에게 주의하라고 밝히기도 했고요. 사실 자국민이 우리나라에 와서 여행을 하다가 위험에 처해선 안 되잖아요. 그걸 가장 크게 생각하는 것 같아요. 물론 (혐중 세력이) 전체라기 보다는 소수의 목소리라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만약 이런 집회가 계속되고 시위가 계속된다면 중국에서도 좀 더 심각하게 보고 제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 '혐중' 시위가 우리나라 경제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요?
"크게 세 가지로 얘기할 수 있는데요. 하나는 관광업이에요. 우리나라에 오는 외국인 관광객 중 중국인의 비중이 가장 높거든요. 쇼핑, 숙박 그리고 면세점 쇼핑 등 이용률이 높은 편이에요. 두 번째는 수출입 무역과 관련해서 중국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고요. 세 번째는 국가 이미지 영향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더라고요. 무역 교역에도 이미지가 중요하잖아요. 그런 경제 효과가 크게 나타나지 않을까 해요. 경제가 안 좋아지면 그 몫은 온전히 서민들이 감당해야 하는 문제이다 보니까, 영향력이 클 수밖에 없고요."
- '혐중' 시위에 대한 대안이 있을까요?
"혐중 정서를 완화하기 위해 제도적, 문화적, 교육적인 방안이 함께 만들어져야 할 것 같은데요. 단기간에 해결될 문제는 아니겠지만 음모론에 관해서도 사실관계를 정확히 할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 취재하며 느낀 점은 무엇인가요?
"표현의 자유를 누렸을 때 어떤 책임이 지워질지 당장은 느낄 수 없잖아요. 하지만 이게(혐중 시위가) 계속되고 (혐중 정서가) 극대화 된다면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소수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다수가 위협받는 세상이 되면 안 되잖아요. 더 많이 조심하고 생각해봐야 되겠다란 생각이 들었어요."
- 어려운 점은 뭐였나요?
"아무래도 어려운 점은 국내 '혐중' 정서도 워낙 뿌리 깊다 보니까 (혐중 시위와 혐중 정서를) 어떻게 구분해서 표현해야 하나라는 생각이 가장 많이 들었어요. 그리고 혐중 정서를 저희가 취재하면서 방송에 냈을 때 저희 또한 이걸 조장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고민이 들었어요. 아무래도 언론에 계속 보도되면 사람들의 인식이 그렇게 남을 수 있는 거니까요."
- 취재했지만 방송에 담지 못한 게 있을까요?
" 제주도에 중국인 관광객이 30일 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는 상황이었거든요. 그래서 제주도도 한번 가봤는데 실제로 제주도 상권이 활성화된 상황은 아니었어요. 오히려 육지에 관광객을 뺏겼다고 하더라고요. 그런 것들도 흥미롭게 봤고요. 그리고 대림동 맞불 집회에 관련된 얘기도 있었어요. 대부분이 '차별이 없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혐오의 표현이 좀 더 신중하게 이루어졌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많이 하더라고요." 기자 admin@gamemong.info
▲ 남민지 PD
ⓒ 이영광
최근 '혐중' 시위를 자주 접하게 된다. 특히 지난해 12월 3일 불법 계엄 이후 전직 대통령 윤석열씨를 옹호하는 극우 성향 단체들에서 '부정선거'와 바다신릴게임 연결 지어 '혐중'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중국은 대한민국의 제1 교역국이기도 하다(2024년 기준 교역 규모 2723억 달러). 과연 이대로 괜찮을까?
지난 10월 28일 방송된 MBC < PD수첩 > '누구를 위한 혐중인가' 편에서는 중국인 무비자 입국이 시행된 이후 불거진 '혐중' 시위를 다뤘다. 이날 방송 바다이야기고래 에서는 '혐중'에 대한 중국인 관광객의 생각과 중국 정부의 입장, 그리고 우리 경제엔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를 짚었다. 연출자의 이야기를 들어보고자 같은달 30일 서울 상암 MBC 사옥에서 남민지 PD를 만났다. 다음은 남 PD와 나눈 일문일답을 정리한 것이다.
- 방송 끝낸 소회가 어때요?
"방송을 준비하면서 우리나라 내 골드몽게임 에서 혐오가 어떻게 생성되고 퍼지는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어요. 누군가에 의해서 근거 없는 소문들이 어떻게 퍼지는가에 대해 말하고자 했고요. 큰 맥락으로 봤을 때 가장 우려됐던 점은 저희 사회가 양극화돼 있는 거였어요. 그래서 그걸 잘 표현하고 싶었어요."
- '혐중' 문제에 주목한 이유가 있을까요?
"지금(30일) 메이저릴게임사이트 경주에서 APEC도 열리고 있잖아요. 세계 각국의 인사들이 방한할텐데 '혐중' 집회가 어떤 인상을 줄 지 우려됐던 것도 있었어요. 지난해 이맘때쯤 중국 무비자 여행이 가능해졌는데, 사람들이 관심을 많이 가졌어요. 왜 똑같이 (무비자로) 들어오는데 이런 집회를 할까도 고민했고 문화적, 경제적인 교류를 통해 얘기해 볼 수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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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무비자 입국 반대와 함께 '윤 어게인' 외치는 이들
▲ 남민지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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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템을 결정하고 가장 먼저 취재를 시작한 곳은 어디인가요?
"일단 '혐중'을 외치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들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추석 연휴가 있었기 때문에 9월 30일 '무비자 입국'을 반대하는 집회를 제일 먼저 찾아갔어요. 그분들은 주말과 평일을 가리지 않고, 매일 지역을 바꿔가면서 집회를 진행하시거든요. 29일 무비자 입국 시작 하루 뒤였고 서울 여의도로 가서 그분들의 목소리 들으려고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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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인 관광객이 돌아오니 서울 명동에도 활기가 돌던데, 상인들은 '혐중' 시위에 대한 걱정이 많더라고요.
"실제로 걱정을 많이 하셨어요. 상인분들도 내국인 관광객보다 중국인 혹은 외국인 관광객들을 더 많이 만나잖아요. 근데 '혐중' 집회가 열리면 시끄럽기도 하고 거리가 좁아지기도 하고요. 외국인들이 더욱 관심 갖고 볼 수밖에 없잖아요. 매출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고 (시위대를) 피하려고 (관광객이) 오지 않는 경우도 있죠. 취재하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분은 '그런 게(혐중 시위가) 자꾸 일어나니까 우리나라의 이미지가 안 좋아진다. 관광객들이 안 오고 싶어 하지 않을까 굉장히 우려된다'라고 말씀하신 분이었어요."
- 올해 '혐중' 시위가 예년에 비해 14배 늘어났어요. 이유가 있을까요?
"중국인 무비자 입국 허용이 트리거가 됐다고 생각해요. 중국인들이 부정 선거와 각종 범죄를 일으킬 것이라는 정치권 인사들의 발언들이 (극우 세력을) 결집하게 했던 것 같고, 중국이라는 나라보다는 '공산당 나가'라고 더 외치는 것 같았어요."
- '12.3 불법 계엄'도 트리거가 됐을 것 같아요.
"그렇죠. 계엄이 트리거여서 그 타깃이 혐중으로 바뀌었던 것인데요. 아무래도 부정선거와 관련된 언급이 많아요. 중국인들이 무비자 입국으로 들어와서 내년에 있을 지방선거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죠."
위기에 몰린 '보수', 지지자 결집을 위해 삼은 타깃
▲ 남민지 PD
ⓒ 이영광
- 국가자원정보관리원 화재도 중국과 연결하고 있던데요.
"맞습니다. 9월 26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서 화재가 발생한 게 무비자 입국 허용 3일 전이기도 했고요. 그때 우리나라의 시스템이 정지됐었잖아요. 그 틈을 타서 범죄 기록을 제대로 열람하지 못한 채 마구잡이로 들어올 것이라는 음모론이 많았어요."
- 극우세력이 '혐중'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보수가 위기에 내몰렸기 때문일까요?
"아무래도 두 번의 대통령 탄핵으로 인해 보수세력의 입지가 위태로워진 것은 사실이잖아요. 그리고 보수 진영에서도 분열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어요. 근데 정확하게 '보수의 위기'여서 '혐중'을 외친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는 것 같아요. 하지만 그런 이유로 지지자들을 결집하기 위해서 중국을 타깃으로 삼은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 중국 내에서도 한국 내 '혐중' 시위를 심각하게 보는 것 같던데.
"맞습니다. 중국 언론에서도 '혐중' 시위에 대해 보도가 된 바가 있었어요. 중국 내에서는 '반중' 시위라고 부르는데, 중국 고위층이나 언론에서 이 사건을 주목하고 있는 것 같아요. 실제로 주한 중국 대사관에서도 관광객들에게 주의하라고 밝히기도 했고요. 사실 자국민이 우리나라에 와서 여행을 하다가 위험에 처해선 안 되잖아요. 그걸 가장 크게 생각하는 것 같아요. 물론 (혐중 세력이) 전체라기 보다는 소수의 목소리라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만약 이런 집회가 계속되고 시위가 계속된다면 중국에서도 좀 더 심각하게 보고 제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 '혐중' 시위가 우리나라 경제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요?
"크게 세 가지로 얘기할 수 있는데요. 하나는 관광업이에요. 우리나라에 오는 외국인 관광객 중 중국인의 비중이 가장 높거든요. 쇼핑, 숙박 그리고 면세점 쇼핑 등 이용률이 높은 편이에요. 두 번째는 수출입 무역과 관련해서 중국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고요. 세 번째는 국가 이미지 영향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더라고요. 무역 교역에도 이미지가 중요하잖아요. 그런 경제 효과가 크게 나타나지 않을까 해요. 경제가 안 좋아지면 그 몫은 온전히 서민들이 감당해야 하는 문제이다 보니까, 영향력이 클 수밖에 없고요."
- '혐중' 시위에 대한 대안이 있을까요?
"혐중 정서를 완화하기 위해 제도적, 문화적, 교육적인 방안이 함께 만들어져야 할 것 같은데요. 단기간에 해결될 문제는 아니겠지만 음모론에 관해서도 사실관계를 정확히 할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 취재하며 느낀 점은 무엇인가요?
"표현의 자유를 누렸을 때 어떤 책임이 지워질지 당장은 느낄 수 없잖아요. 하지만 이게(혐중 시위가) 계속되고 (혐중 정서가) 극대화 된다면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소수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다수가 위협받는 세상이 되면 안 되잖아요. 더 많이 조심하고 생각해봐야 되겠다란 생각이 들었어요."
- 어려운 점은 뭐였나요?
"아무래도 어려운 점은 국내 '혐중' 정서도 워낙 뿌리 깊다 보니까 (혐중 시위와 혐중 정서를) 어떻게 구분해서 표현해야 하나라는 생각이 가장 많이 들었어요. 그리고 혐중 정서를 저희가 취재하면서 방송에 냈을 때 저희 또한 이걸 조장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고민이 들었어요. 아무래도 언론에 계속 보도되면 사람들의 인식이 그렇게 남을 수 있는 거니까요."
- 취재했지만 방송에 담지 못한 게 있을까요?
" 제주도에 중국인 관광객이 30일 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는 상황이었거든요. 그래서 제주도도 한번 가봤는데 실제로 제주도 상권이 활성화된 상황은 아니었어요. 오히려 육지에 관광객을 뺏겼다고 하더라고요. 그런 것들도 흥미롭게 봤고요. 그리고 대림동 맞불 집회에 관련된 얘기도 있었어요. 대부분이 '차별이 없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혐오의 표현이 좀 더 신중하게 이루어졌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많이 하더라고요." 기자 admin@gamemong.inf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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