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 너머까지 전해지는 스타들의 손맛. 칼질 한 번에도 진심을 다하며 극의 재미와 완성도를 높인 '요리 장인' 스타들을 만나봤다. 스님이 된 아들 때문에 대가 끊긴 집에 손주들이 찾아오며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 영화 '대가족'에서 김윤석은 만두 장인 '함무옥'으로 분했다. 실제 만두 반죽부터 만두 속 조리, 만두 빚는 과정까지 해내며 장인 정신을 발휘했다. 양우석 감독은 "김윤석 배우가 속성 과외를 좀 받았다. 실제로 굉장히 빨리 만들어서 저희끼리 '만둣집 하셔도 되겠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김윤석은 "보는 건 쉽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고 말하며 밀가루 반죽을 했다. 수없이 만두를 빚으며 만두 달인으로 거듭난 그는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만둣국 수백 그릇을 만들어 냈는데도 먹어본 사람은 아마 없을 주부가능 거다. 너무 먹고 싶었는데, 모락모락 막 연기가 나는데 연기를 하느라고 결국 못 먹었다"며 억울한 표정을 지었다. 비록 직접 만든 만둣국은 먹지 못했지만 그의 아쉬움 없는 연기는 극의 재미를 더하는 데 충분했다. #김윤석 #대가족 #김윤석요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