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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현영 블록체인전문기자 = 업비트, 빗썸, 코인원 등 국내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신규 상장한 코인이 17일 만에 유의종목으로 지정되는 사례가 나오면서 가상자산 상장 심사 기준이 또 도마위에 올랐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가상자산 바운스리스(ZKC)는 지난달 15일 국내 3대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는 물론 바이낸스, 비트겟 등 해외 대형 거래소에도 일제히 동시 상장됐다. 하지만 불과 17일 만인 이달 2일 국내 거래소에서 유의종목으로 지정됐다.
거래소들은 디지털자산 거래소협의체(닥사, DAXA) 차원에서 공동으로 바운스리스를 유의종목으로 지정했다. 가장 큰 지정 사유인터넷바다이야기
는 유통량 계획을 공시 없이 임의로 변경했다는 점이다.
업비트 측은 "유통량 계획 초과 사실을 발견한 직후부터 재단 측과 소통을 진행했지만 관련한 의문점이 해소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당초 바운드리스 백서에 따르면 바운드리스 재단 측은 토큰 10억개를 발행하고 △생태계 성장에 41.6% △팀 및 초기 기여자에 23.5스톡마켓
% △투자자들에게 21.5% △커뮤니티 토큰 판매(에어드롭)에 8.3% △커뮤니티 마케팅 파트너에 5.1%를 할당하기로 했다.



바운드리스 재단이 지난 8월 19일 발표한 유통량 계획. 출처=바운드리스 X


하지만 재남화토건 주식
단 측이 국내 거래소들에 제출한 유통량 계획은 달랐다. 생태계 성장에 49%를 쓰겠다고 제출한 것이다. 초기 기여자, 투자자에 배당되는 토큰 규모는 기존 백서와 같았지만 마케팅 파트너에 할당하는 물량이 사라지고 커뮤니티 토큰 세일에 6%를 할당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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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이 업비트, 빗썸, 코인원 등 국내 거래소들에 제출한 유통량 계획. 출처=빗썸 가상자산설명서


문제는 거래소들이 상장 심사 과정에서 이 같은 유통량 계획 변경 사실을 몰랐는지다. 바운드리스 측이 유통량 계획을 처음 밝힌 시점은 8월 19일이고, 거래소들이 바운드리스를 상장한 시점은 9월 15일이기야마토릴게임
때문이다.
이에 거래소들의 상장 심사 기준이 국정감사에서 다뤄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최근 각 거래소에 바운드리스 상장 심사 과정에서 실질적 조사를 했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조사 서류' 제출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들은 닥사의 거래지원(상장) 모범 사례 가이드라인에 따라 상장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해당 가이드라인을 준수했음에도 유통량에 관한 실질적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는지 살펴보겠다는 게 국회 측 입장이다.
한편 바운드리스 재단은 지난 3일 "바운드리스(ZKC) 토큰과 관련해 닥사와 소통 중이다"라며 "이슈 해결을 위해 관계자들과 노력하고 있으며 업데이트 사항을 커뮤니티와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hyun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