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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황** 작성일25-11-07 02:58 조회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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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대형 화재 피해를 입은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이 지붕마저 뚫려 있는 2공장에 근로자를 투입하고 ‘시범 가동’에 나서 안전성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산업현장 안전 강화와 중대재해 예방을 거듭 강조하고 있는 상황에서 금호타이어의 이번 조치는 정부의 안전정책 기조와도 크게 어긋난다는 지적이다.
사측은 임시 조치를 했고 보수 공사도 진행 중이라고 해명했지만, 노조에선 근로자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6일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은 불에 병사대출 탄 2공장의 정련 공정을 제외하고 곡성공장에서 정련된 고무를 들여와 1공장 성형·가류 공정, 2공장 내 불에 타지 않은 일부 설비를 활용한 검사 공정, 출하 등 후공정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현재 시범 운영중인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은 오전·오후 2교대로 하루 16시간씩 가동을 이어가고 있다. 근무자는 반장급 감독자 80여명으로, 하루 100 세일즈맨 0본 안팎의 타이어 생산 공정에 투입되고 있다.
문제는 지난 5월 화재로 지붕이 전소된 2공장은 아직도 천장이 크게 뚫려 있으며, 겨우 비가림막과 비닐막이 설치돼 있다는 점이다. 설비 가동은 가능하지만 상부 구조가 없는 사실상 ‘반 야외’ 환경에 근로자들이 노출돼 있는 셈이다.
화재로 뻥 뚫린 지붕 아래에서 공장 내에서 육아비지원 연일 시험가동 작업을 수행중인 근로자들은 공장 내부에 있는데도 사실상 외부 현장과 비슷하게 먼지나 일교차가 심한 외부 날씨 등에 그대로 노출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최근 이른 아침이면 초겨울 날씨를 보일 정도로 일교차가 심해지면서 열악한 근무 환경에 노출된 근로자들의 고통은 더욱 커지고 있다.
안전 사고를 우려하는 목소 대출신청 리도 나온다.
타이어 완성품 출하 과정은 고중량 제품 이동과 지게차 운행 확보가 필요한 공정인 탓에 자칫 햇빛 등의 영향으로 시야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금호타이어 노동조합도 이같은 사측의 공장 운영 방식을 반발하고 있다.
노조측은 “지붕도 없는 공장에서 작업은 인권과 죄인취급 안전에 직결된 문제로, 더 이상 직원들을 위험한 작업 현장으로 내몰수 없다”면서 “안전한 상태에서 일할 수 있도록 사측과 협상에 나설 예정”이라며 강경 대응 입장을 드러냈다.
반면 금호타이어 사측은 안전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만을 반복하고 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비닐, 천으로 지붕 가림막을 설치했고 현재 해당 구역에서는 작업을 하지 않고 있다”며 “이달 중 지붕 보수가 완료되면 해당 구역 작업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사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회사의 생존과 구성원의 미래를 함께 지켜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해나 기자 khn@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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